2024년 11월 27일(수)

마블 캐스팅 거절해 대박 놓친 할리우드 유명 배우 8

인사이트(좌) 영화 '위대한 개츠비', (우) 영화 '스파이더맨 2'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올해 마블에서 개봉한 영화는 5월 경쾌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를 시작으로 '스파이더맨: 홈커밍', '토르 라그나로크' 총 3편이다.


3편 모두 관객들에게 완성도와 재미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팬들에게 마블의 다음 작품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 또한 작품으로 인해 팬들의 사랑을 더욱 받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올라타기만 하면 인기 최상층에 데려다주는 마블 엘리베이터에 타기를 거절한 안타까운 할리우드 배우들도 있다.


마블 캐스팅을 거절해 대박을 놓친 할리우드 유명 배우 9명을 소개한다.


1. 레이첼 맥아담스- 페퍼 포츠 역


인사이트영화 '결혼 생활'


할리우드 러블리의 대명사로 '맥블리'로 불리는 레이첼 맥아담스는 아이언맨의 그녀 '페퍼 포츠' 역을 놓쳤다.


역할에는 관심이 있었으나 스케줄 문제로 역할은 기품 있는 얼굴의 소유자 기네스 펠트로에게 넘어간다.


대신 이후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능력 있는 외과 의사 크리스틴 팔머 역으로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2. 호아킨 피닉스- 닥터 스트레인지 역 


인사이트영화 '그녀'


영화 '그녀'의 감수성 넘치는 초식남 호아킨 피닉스는 '닥터 스트레인지' 역의 제안을 거절하며 오이형 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역할을 넘겼다.


당시 여러 영화에서 러브콜을 받아 고민이었던 그는 '닥터 스트레인지'라는 역할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해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3.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스파이더맨 역 


인사이트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올해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소년 스파이더맨 이전에 토비 맥과이어라는 스파이더맨 맞춤형 배우가 있었다.


평범한 모범생에서 과학 실험 돌연변이로 변신한 그의 스파이더맨은 슈퍼 히어로와 평범한 인간 사이의 괴리를 완성도 높게 표현해 원작과 싱크로율이 가장 높은 스파이더맨으로 평가받았다.


마블은 당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물망에 올렸으나 그가 캐스팅을 거절하며 토비 맥과이어를 적극 추천해 전설적인 캐스팅을 완성했다.


4. 에밀리 블런트- 블랙 위도우, 페기 카터 역 


인사이트영화 '걸 온 더 트레인'


섬세한 감정연기부터 고강도 액션 연기까지 놓치지 않는 에밀리 블런트는 마블의 캐스팅을 무려 두 번이나 거절한 것으로 유명하다.


첫 번째는 영화 '아이언맨2'에 등장하는 전문 암살자 '블랙 위도우' 역이고 두 번째는 영화 '퍼스트 어벤져'의 첫사랑 '페기 카터' 역이었다.


대외적으로는 스케줄 문제로 고사했다고 하지만 여성 히어로가 주연이 되는 영화를 맡고 싶어 캐스팅을 거절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싸움 잘하고 지성미 넘치는 '블랙 위도우'는 단독 영화를 준비 중이고 군인으로서 걸크러쉬를 내뿜었던 '페기 카터' 역을 맡은 헤일리 앳웰 또한 역할의 매력을 인정받아 ABC에서 '에이전트 카터'라는 단독 드라마를 선보이기도 했다.


5. 조쉬 하트넷- 배트맨, 스파이더맨, 슈퍼맨 역 


인사이트영화 '어거스트'


한때 할리우드를 자신을 잃게 하는 '유해환경'으로 표현하며 떠나있기도 했던 조쉬 하트넷 또한 명작을 놓친 배우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역 제의를 거절한 데 이어 '스파이더맨'과 '슈퍼맨'을 걷어참으로써 내로라하는 영웅 3명을 거부한 꼴이 됐다.


2015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을 거절했던 것을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6. 매튜 맥커너히- 에고 더 리빙 플래닛 역 


인사이트영화 '다크타워: 희망의 탑'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에서 주인공 스타로드의 아버지 '에고 더 리빙 플래닛' 역으로 캐스팅 됐던 매튜 맥커너히도 아까운 역할을 차버렸다.


마블에서는 그의 컨셉 아트를 사전 제작할 만큼 열의를 보였으나 그는 당시 영화 '다크타워: 희망의 탑'의 준비를 이유로 출연을 거절했다.


7. 니콜라스 케이지- 그린고블린 역 


인사이트영화 '더 러너'


한국계 미국인과 결혼해 '케 서방'으로 불리는 니콜라스 케이지는 영화 '스파이더맨'의 '그린고블린' 역을 거부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스케줄을 이유로 캐스팅에 난색을 표했다고 하지만 영화팬들 사이에서는 주인공 역이 아니었기 때문에 거절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8. 대니얼 크레이그- 토르 역 


인사이트영화 '007 퀀텀 오브 솔러스'


2006년 피어스 브로스넌에 이어 새로운 제임스 본드를 역임한 대니얼 크레이그는 보다 액션에 능통한 007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그는 '토르' 역을 제안받았지만 007과 슈퍼히어로 영화를 동시에 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출연을 포기했다.


전 세계가 반한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 8인의 반전 스펙외모와 지성을 모두 갖춘 명문대 출신의 할리우드 여배우 8인을 소개한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