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옷핏'을 결정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어깨선이다.
같은 몸무게라도 상체의 어깨라인이 가늘고 예쁘면 1.5배는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쁜 어깨 라인을 망치는 주범이 있으니 바로 '승모근'이다.
목과 가슴의 뒤쪽 면을 덮고 있는 목, 어깨 근육을 말하는 승모근은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이렇게 승모근이 발달하게 되면 목이 짧아 보이는 것은 물론 어깨와 목이 늘 뻐근하고 아플 뿐 아니라 굽은 어깨로 변해 거북목이 될 확률도 높아진다.
이렇다 보니, 승모근을 쉽게 없애기 위해 보톡스를 맞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시술 없이도 간단한 운동 몇가지로 승모근 없는 여성스러운 어깨 라인을 가질 수 있다.
꾸준히 하면 빠른 시간 내에 내 옷태를 망치는 승모근을 없앨 수 있으니 잠시 시간이 날때 한번씩 따라해보는 것은 어떨까.
1. 고개 양 옆으로 숙여 어깨 당겨주기
허리를 곧게 펴서 앉아 한쪽 손으로 반대쪽 관자놀이를 잡는다.
힘을 주어 들어 올린 손 쪽으로 45도 정도 머리를 눌러 30초 유지해준다.
반대쪽도 동일하게 반복해 준다.
2. 엎드려 등 뒤로 깍지 껴 당기기
무릎을 꿇고 바닥에 이마를 댄 엎드린 자세에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며 두 손을 등 뒤에서 깍지껴 잡아준다.
두 팔을 깍지 낀 상태에서 앞으로 넘겨 뻗으며 5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이때 상체 전체는 물론, 목 뒤의 힘을 빼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3. 등 뒤로 두 손 맞잡아 몸 쪽으로 보내기
무릎을 살짝 구부린 상태로 등 뒤에서 두 손을 깍지 껴 잡는다.
그 상태에서 무릎을 쭉 펴고 상체를 아래로 내리는 동시에 등 뒤에서 잡은 손을 앞쪽으로 넘기며 강하게 스트레칭 해준다.
4. 고개 돌려 옆 바라 보기
앞을 바라본 상태에서 어깨를 고정하고 고개를 양옆으로 돌려준다.
승모근이 자극받는 느낌을 가지고 최대한 오래 버티면 된다.
5. 테이블 자세하고 몸을 안으로 뻗기
손바닥과 무릎을 바닥에 대고 오른팔을 몸 안쪽으로 넣어 쭉 뻗어준다.
반대쪽 역시 몸 안쪽으로 깊숙이 넣고 상체를 뒤로 젖히며 어깨와 등 쪽의 뭉친 근육까지 시원하게 풀어준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