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선물 사진 아픈 엄마에게 보내 직접 선택하게 한 이수근 두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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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선물을 고를 때에도 아픈 엄마를 배려하는 이수근 삼부자의 모습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나의 외사친'에서는 부탄에서 다섯 번째 아침을 맞이한 이수근 삼부자(아들 태준·태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수근은 부탄 어린이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일일교사가 되기 위해 아들들과 함께 학교로 향했다.


인사이트JTBC '나의 외사친'


기타를 매고 학교를 찾은 이수근의 모습에 아이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고, 이수근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는 두 아들 태준, 태서와 '외사친' 도지와 함께 전날 준비한 동요 '곰 세 마리'를 선보여 아이들로부터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성공적으로 일일교사를 마친 이수근은 이후 두 아들과 함께 수공예품 판매 거리를 찾았다. 한국에서 이수근 삼부자를 기다리고 있을 아내(박지연 씨)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서였다.


인사이트JTBC '나의 외사친'


먼저 이수근은 아내에게 줄 선물을 사기 전 '외사친' 도지 형제를 위한 화살을 샀다. 이 모습을 본 첫째 아들 태준은 "엄마 것도 사자"고 요청했고,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며 물건들을 꼼꼼히 살폈다.


이후 각자 마음에 든 선물을 고른 태준·태서는 선물을 사진으로 찍어 엄마에게 보내자고 했다. 엄마의 취향을 고려한 두 아들의 배려심 넘치는 행동.


인사이트JTBC '나의 외사친'


이 모습에 이수근은 흐믓한 미소를 지어보였고, 두 아들(지갑·손가방)과 자신(지갑)이 고른 선물을 사진으로 찍어 아내에게 보냈다.


박지연 씨가 선택한 것은 남편 이수근이 고른 지갑이었다. 엄마의 선택에 두 아들 모두가 서운함을 느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기특하게도 형제는 엄마의 선택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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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나의 외사친'


선물을 구매한 이수근 삼부자는 이후 팀푸 중앙 우체국을 찾아 엄마를 향한 편지를 썼다. 이들은 편지를 쓸 때도 아픈 엄마를 진심으로 위하고 또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007년 이수근과 결혼한 아내 박지연 씨는 둘째 아들 출산 후 임신 중독증으로 신장에 무리가 와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아픈 엄마 위해 기도하는 이수근의 대견한 두 아들 (영상)아픈 엄마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이수근 아들의 기특한 효심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과학자가 꿈이라는 친구에게 '엄마 병' 고쳐달라고 부탁한 이수근 아들낯선 부탄 생활 속에서도 한국에 두고 온 아픈 엄마를 걱정하는 이수근 아들 태준이의 마음 씀씀이가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Naver TV '나의 외사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