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타이거JK "머리 안 자르는 이유는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추억 때문"

인사이트JTBC '밤도깨비'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래퍼 타이거JK가 그간 긴 머리를 고수했던 솔직한 이유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JTBC '밤도깨비'에는 타이거JK가 출연해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형돈은 호랑이 형님인 타이거JK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며 "머리 일부러 그러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타이거JK는 "말을 할 순 있는데...사실 그 이유가 좀 다운되는 내용이다"라며 말문을 텄다.


인사이트JTBC '밤도깨비'


이어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셨다. 4년 전 아버지가 암 판정을 받으시고, 같이 투병 생활을 했다"며 "모든 걸 혼자 할 수 없으니 제가 함께 했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그때 아버지와 함께 한 땀과 눈물을 묻어있는 머리다. 그래서 안 잘라야겠다고 마음먹었다"라며 "그런데 이제 잘라야겠다. 오늘 그런 결심이 들더라. 머리는 그냥 상징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에 멤버들이 깜짝 놀라며 "오늘 갑자기 왜?"라고 묻자 그는 "오늘 힐링이 됐다. 이 프로가 힐링 프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JTBC '밤도깨비'


타이거JK의 솔직한 고백에 밤도깨비 멤버들은 "우리 프로가 그 정도는 아닌데..", "그래서 '바리깡'을 준비했다" 등의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어나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머리 기르는 이유가 이거였나. 진짜 가슴아프다", "돌아가신 아빠와의 추억이라니 정말 감동적이다", "나 같아도 쉽게 자르지 못할 듯", "힐링 돼서 정말 다행"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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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앓고 있는 우원재와 블랙나인에게 '응원글' 남긴 타이거JK'쇼미더머니 6' 심사위원이자 래퍼 타이거JK가 아픔을 딛고 일어선 팀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끈다.


'고등래퍼' 최서현, 도끼·타이거JK와 손잡고 '9월 컴백'Mnet '고등래퍼' 출신 최서현이 '힙합계의 대부' 타이거JK와 손을 잡으며 꽃길을 예약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