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일주일에 '4번' 이상 성관계하는 사람이 돈 더 많이 번다 (연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나의 PS 파트너'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성관계에 적극적인 사람이 돈도 더 잘 번다는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끌었다.


최근 독일 노동연구기관(Institute for the Study of Labor)은 일주일에 4번 이상 성관계를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높은 수입을 얻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대학 경제학 교수 닉 드라이다키스(Nick Drydakis)는 그리스에 거주하는 7천 5백 명의 시민들을 상대로 성관계 빈도, 직업, 수입 등에 대한 설문을 시행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4번 이상 성관계를 하는 사람의 수입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5%'가량 더 높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내일 그대와'


또한 성관계를 전혀 갖지 않는 사람은 성적으로 왕성한 사람보다 '3%'가량 수입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이런 결과는 26세에서 50세까지의 응답자들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드라이다키스 교수는 "성적인 욕구가 많다는 것은 육체적, 심리적으로 안정돼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지구력까지 뒷받침돼 회사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CN '애타는 로맨스'


다른 전문가들 역시 해당 연구 결과에 대해 "성적으로 왕성한 사람은 자신감이 있어 직장 내에서 많은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의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우(Abraham H. Maslow)는 '욕구 5단계 이론'을 통해 인간 행동과 그 동기에 대한 개념을 제시했다.


매슬로우는 가장 기초적인 생존 욕구부터 안전 욕구, 사랑의 욕구, 존중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를 5단계로 설계했다. 1단계가 충족돼야 2단계를 갈망하는 계층적인 배열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성적인 욕구를 충족한다는 것은 생존과 안전의 욕구가 이미 충족된 상태이며, 동시에 자아실현의 욕구를 추구할 수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매슬로우의 이론과 닉 드라이다키스의 연구는 결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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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