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일동후디스 회장의 출연금으로 지어진 '우봉약학전시관'이 개관식을 가졌다.
10일 일동후디스 측은 지난 6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우봉약학전시관' 개관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우봉약학전시관은 우봉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일동제약 명예회장)이 출연한 약학대학 발전기금을 바탕으로 지난 1년여의 준비 끝에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과 이어진 만찬회에는 이금기 회장을 비롯해 서울대약대 동문회 최규팔 회장, 이봉진 약학대학 학장, 신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 등 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하여 축하를 보냈다.
이 전시관은 의약품 개발의 역사를 조명함으로써 의약품이 인류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보이고 후학들의 의약품 연구개발에 대한 의욕을 증진시키기 위한 공간이다.
전시 내용은 1부 '질병과의 전쟁-위대한 승리', 2부 '역사를 바꾼 위대한 약', 3부 '우리의 도전은 계속된다', 4부 '서울대 약대 동문 개발 제품', 5부 '국산 신약·여러 가지 제형·일반의약품', 6부 '생약표본 및 체험테이블' 등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우봉약학전시관의 박정일 관장은 "이금기 회장의 후원으로 1년 동안 준비가 이뤄져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의약품 등을 수집해 전시하게 됐다"며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의약품의 중요성을 알리고 또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양분유로 잘 알려진 일동후디스는 국내최초의 청정유아식 '트루맘'과 '산양분유' 외에도 '초유넣은우유'와 '그릭요거트' 등의 프리미엄 유제품, '건강한끼'와 '카카오닙스차' 등의 다양한 건강식품을 생산하는 종합식품기업이다.
일동후디스 이금기 회장은 1959년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후 일동제약에 입사하여 국민영양제 '아로나민'을 개발하는 등 50여 년간 한국 제약업계의 발전에 공헌해 왔으며, 그 공로로 작년 '자랑스러운 서울대 약대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우봉약학전시관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21동 1층에 있으며, 개관 이후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