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여우 같은 여자는 연애를 잘한다.
여기서 여우 같은 여자란 단순히 남자를 잘 '꼬신다'는 개념이 아니라 남자를 존중할 줄 알고 더불어 자신도 존중할 줄 아는 '센스' 있는 여자를 말한다.
'여우' 같은 여자는 '곰' 같은 여자보다 자신의 감정 표현이 대체로 명확하다.
사랑이란 감정을 구걸하지도 않으며, 또 그렇다고 두루두루 헤프지도 않다.
이런 여성들은 대체로 남자들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남자, 여자 성별을 넘어 '사람' 자체를 존중하기 때문이다.
남자들이 완벽하다고 느끼는 '여우' 같은 여자는 다음과 같다.
1.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남자친구를 향한 애정표현을 숨기지 않는다. 좋으면 좋다는 표현을 아낌없이 해주고 적절한 애교로 남자친구를 기분 좋게 만든다.
상대의 말에 리액션을 해주며 대화 자체를 즐겁게 만든다.
2. 적절한 내숭과 밀당을 사용할 줄 안다
밀당을 '적절히' 사용하지 못하면 오히려 안 한 것만 못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과한 내숭과 밀당은 상대방을 멀어지게 만들며 적절한 밀당은 상대의 마음에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3. 괜한 자존심을 세우지 않는다
시도 때도 없이 쓸데없는 자존심을 세우지 않는다. 상대를 이기기 위해 억지 논리를 세우지도 않고 잘못한 건 쿨하게 인정한다.
하지만 기분 나쁘거나 불쾌한 상황은 솔직히 표현해 자신의 자존감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4. 남자의 심리를 잘 안다
여우 같은 여자는 남자가 어떤 여자를 좋아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다.
때문에 남자의 손에 잡힐 듯 말듯 애타는 감정으로 자신에 대한 묘한 중독감을 불러일으킨다.
눈치도 빨라서 남자가 멀어지려 하면 다가가고, 다가오면 오히려 멀어진다. 쉽게 '잡히지' 않는 여자는 남자가 다른 마음을 품을 새도 없이 정신없이 휘둘린다.
5. 상반된 매력이 공존한다
남자에게 금전적으로 부담을 주지 않는 독립심 강한 여자인 것 같으면서도 어느 때 보면 한없이 작은 천사 같다.
반전 매력을 쉴 새 없이 드러내는 여우 같은 여자는 연애를 끝없이 재밌게 만든다.
6.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남자친구와 연애 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만의 시간을 그만큼 중시한다.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몸매 관리도 빼먹지 않는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