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서울 태생 '서울 토박이'도 웬만한 방향감각 아니면 길 잃어버리기 십상이라는 서울의 3대 미로가 있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게재된 '서울 3대 미로'가 누리꾼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큰 반응을 얻고 있다.
다음 역에 가면 두리번거리는 사람들부터 급히 경로를 바꾸는 이들까지 어김없이 꼭 발견되곤 한다.
주변 '길치' 친구들이 약속 장소로 최대한 피하는 곳이기도 하고,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손에서 지도를 놓을 수 없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누리꾼들이 폭풍 공감한 서울 3대 미로는 다음과 같다.
1. 코엑스
누리꾼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서울의 최대 미로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몰이다.
리모델링 후 그 난이도가 훨씬 더 심해졌다는 코엑스는 지도를 봐도 현재 위치도 알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미로를 형성하고 있다.
'길치' 친구들이 코엑스 최고 난이도 중 하나로 손꼽는 곳은 '미로 속의 미로' 바로 '영화관' 찾기다.
2. 고속버스터미널
두 번째 서울 미로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이다.
지하철 3호선, 7호선, 9호선이 교차하는 고터는 유동인구도 많고, 버스터미널과 백화점, 파미에스테이션 등 지하로 연결된 통로들도 많아 쉽게 길을 잃을 수 있다.
특히 고속터미널에는 지하상가와 백화점 등에서 쇼핑을 즐길 수도 있고, 엔터식스와 파미에스트리트 등에서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어 많은 약속 장소로도 손꼽히는 곳이다.
3. 잠실역
지하철 2호선과 8호선이 만나는 잠실역은 출구가 무려 11개나 있어 처음 가보는 사람은 복잡한 미로 속에 식은땀을 흘릴지도 모른다.
해당 역에는 지하철을 비롯해 쇼핑센터,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어 방향 감각을 잃기 십상이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