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3천 년' 만에 한 번 핀다는 신비의 꽃 '우담바라' (사진)

인사이트지난달 5일 발견된 우담바라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3천 년' 만에 한 번 모습을 드러낸다는 전설의 꽃 '우담바라'가 국내서 포착돼 시선이 집중됐다.


최근 충주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구원', '구세주의 등장'이라는 꽃말을 가진 신비의 꽃 '우담바라'가 나뭇잎 사이에 피어난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쌀알 같은 꽃봉오리가 실오라기처럼 얇은 한줄기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담겨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사진 속 꽃은 전설의 꽃이라 불리는 '우담바라'로, 충북 충주시 봉방동 충주고용노동지청 건물 왼쪽 화단의 나뭇잎 사이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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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우담바라'는 불교 경전에서 석가여래나 지혜의 왕 '전륜성왕'이 나타날 때 피어난다고 해서 상서로운 징조 또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꽃으로 받아들여 왔다.


실제 '우담바라' 꽃(Youtan Poluo)은 아주 작고 미세해 눈에 잘 띄지 않는 데다 '3천 년' 만에 한 번 꽃을 피운다고 알려져 그 희소가치가 매우 높다.


따라서 '우담바라' 꽃을 발견한 사람에게는 '행운'이 깃들 것이라는 속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우담바라' 꽃이 더 특별한 것은 금속 파이프, 나무 등에서도 피어나 언제, 어디서 모습을 드러낼지 모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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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담바라' 꽃은 오랜시간 부패하지 않아 최대 1년 동안 꽃을 피울 수 있으며 독특한 향기가 오래 지속된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20년 전 서울의 청계사에서 부처님 이마에 핀 우담바라가 발견돼 전 세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전설의 꽃이라 불리는 만큼 현재까지도 전 세계 곳곳에서 '우담바라'를 발견한 이들은 자신을 구원해줄 혹은 행운을 가져다줄 이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인증샷을 찍어 올리고 있다.


한편 학계에서는 우담바라를 풀잠자리 알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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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