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롯데시네마에서 오페라 인 시네마(Opera in Cinema) 2017 시즌 마지막 작품으로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오텔로'를 상영한다.
이번 프로덕션은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오텔로'로, 세계적인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이 오텔로역으로 데뷔를 하게 된다는 소식과 함께 개봉 전부터 오페라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르디가 오페라로 재현한 '오텔로'는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쓴 '베네치아의 무어인, 오셀로'가 원작으로 질투와 기만을 주제로 한 비극이다.
전쟁에서 승리를 쟁취한 후 돌아온 오텔로가 부관자리를 놓친 부하 이아고의 음모로 인해 질투심과 증오심으로 파멸하는 이야기가 4막의 오페라로 구성돼 있다.
2017시즌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번 프로덕션은 오랜만에 로열 오페라하우스로 돌아온 요나스 카우프만이 기만과 의심, 질투로 인해 파멸해가는 오텔로를 완벽하게 연기한다.
그의 아름다운 부인 데스데모나 역은 소프라노 마리아 아그레스타가, 질투에 눈 먼 이아고 역은 바리톤 마르코 브라토냐가 참여하여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인다. 로열오페라하우스 음악감독 안토니오 파파노가 지휘를 맡았으며, 수많은 오페라 작품을 연출해온 실력자 키스 워너가 연출을 맡았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2018년에도 다양한 오페라 개봉 예정작이 기다리고 있다"며 "오페라 상영 뿐 아니라 문화센터와 연계하여 오페라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앞으로도 관객들께 다양한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덕션은 11월 8일부터 12월 6일까지 전국 롯데시네마 8개관에서 상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www.lottecinema.co.kr) 또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