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마지막 항암치료 끝마친 유상무 "아직도 죽을 고비 넘기는 중"

인사이트(좌) Instagram 'kkachi99' / (우) Instagram 'sangmoou'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나는 아직도 죽을 고비를 넘고 있는 중입니다"


5일 개그맨 유상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타까운 최근 근황을 전했다.


올해 초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지난 4월 큰 수술을 받은 유상무는 최근까지도 항암 치료를 받으며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절친 유세윤과 장동민은 유상무의 투병 생활을 함께 하며 밝은 근황을 전하기도 했지만 '암'을 이겨내고 있는 유상무는 두려운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YouTube '유상무TV'


유상무는 "너무 두려워 인정 하고 싶지 않고 당연히 좋아지고 건강해질 거란 믿음으로 싸우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설 무대를 잃고, 건강을 잃고 앞으로 몇 년을 장담할 수 없는 고비에 살고 있는 저는 다른 생각할, 누군가의 눈치를 보면서 살 겨를이 없다. 오직 행복하고 싶을 뿐이다"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유상무는 또 "수술실에 몸뚱이만 들어가면서 돈, 명예 성공 그딴 것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란 거, 충분히 알았다"며 "사랑하는 사람 또 날 아껴주는 사람들과 조금만 행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을 아껴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행복을 기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angmoou'


인사이트facebook '유상무'


최근 유상무는 자신의 투병 생활에 힘이 되어주고 있는 여자친구의 존재를 고백하며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연일 SNS를 통해 전하고 있다.


그는 "당분간만 내가 기댈게. 힘들지 미안해", "오늘도 아픈 나 돌보느라 고생 많았어요", "가장 힘들 때 옆을 지켜준 사람. 평생을 두고 갚을게"라며 여자친구를 향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한편 유상무는 지난 2년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총 6천만원을 기부한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대장암 판정을 받기 전부터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를 해왔다는 그는 조만간 또다시 기부금을 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대장암 3기' 수술 후 '항암 치료'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 근황올해 초 대장암 3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개그맨 유상무가 항암 치료 중에도 팬들에게 밝은 근황을 전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