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새벽 4시 30분' 독립한 딸 원룸에 찾아온 남친을 본 아빠의 반응 (영상)

인사이트E채널 '내 딸의 남자들 2 : 아빠가 보고 있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독립한 딸의 자취방에 새벽부터 찾아온 남자친구를 지켜보는 아빠의 '씁쓸한' 반응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E채널 '내 딸의 남자들2'에서는 개그맨 배동성의 딸 배수진 양이 남자친구와 함께 맞는 달달한 아침이 그려졌다.


개그맨 배동성의 딸 배수진 양은 어린 시절부터 하얀 얼굴에 올망졸망한 이목구비를 뽐내온 상큼한 미모를 바탕으로 현재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자기만의 길을 걷고 있는 딸을 배려해 배동성은 "(딸이) 성인이 된 후 독립을 시켜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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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채널 '내 딸의 남자들 2 : 아빠가 보고 있다'


이날 제작진은 배수진 양이 살고 있는 원룸에 관찰 카메라를 설치해 배수진 양의 일상을 아빠 배동성과 함께 지켜봤다.


새벽 4시 30분, 배수진 양은 세상 모르고 잠들어 있었다. 이때 배수진 양의 원룸 앞으로 한 남자가 찾아왔다. 양손에는 한가득 짐을 든 모습이었다.


벨 소리에 깬 배수진 양은 자연스럽게 문을 열어주고 나서 다시 침대로 쏙 들어가 마저 '꿀잠'을 청했다.


배수진 양의 원룸으로 들어온 정체 모를 남자는 그런 배수진 양이 깰세라 깨금발로 살금살금 부엌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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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채널 '내 딸의 남자들 2 : 아빠가 보고 있다'


관찰 영상을 아빠 배동성과 함께 지켜보던 MC들은 "문 열어주고 다시 잠드는 정도면 남자친구 아니냐", "(수진 양이 키우는) 개가 안 짖는데, 그렇다면 한 두 번 온 게 아니란 뜻"이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에 배동성의 표정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었다. 불편한 배동성의 심기를 알 리 없는 남자는 양손 가득 가져왔던 짐을 풀었다. 바로 이런저런 먹을거리였다.


배수진 양의 냉장고에 차곡차곡 식재료를 정리한 그는 밀려있던 설거지까지 척척 해냈다. 그리고는 능숙한 칼질로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된장찌개와 달걀부침, 구운 햄 등 이런저런 메뉴로 균형 잡힌 식단을 차리는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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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채널 '내 딸의 남자들 2 : 아빠가 보고 있다'


그런 '우렁총각'에 대해 배동성은 "딸아이의 남자친구"라고 설명했지만, 당황스러운 표정이었다.


남자친구 임현준 군이 배수진 양의 집에 자주 오는지는 미처 몰랐던 모양이었다.


그래도 직접 아침상을 차리는 임현준 군에 배동성은 내심 감동한 듯 "여자친구 집에서 요리해 아침을 먹여주는 거냐"며 감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어 배수진 양의 원룸 곳곳에 가득한 남자친구와 함께한 사진들이 영상으로 비치자, 그걸 보는 배동성은 형용할 수 없는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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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채널 '내 딸의 남자들 2 : 아빠가 보고 있다'


잠시 후, 아침상까지 다 세팅한 뒤 현준 군은 잠들어있는 배수진 양의 손에 '쪽' 굿모닝 키스를 선물했다.


이후 "사랑해~ 사랑해"라며 꿀 떨어지는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러 기분 좋게 여자친구를 깨웠고, 이에 배수진 양은 환하게 웃으면서 눈을 떴다.


수진 양이 밥상 앞에 앉은 뒤에도 시종일관 여자친구를 챙기는 자상한 임현준 군이었다.


임현준 군은 배수진 양의 입에 직접 햄을 떠먹여 주기도 하고, 반찬 하나하나를 밥그릇에 올려주며 달달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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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채널 '내 딸의 남자들 2 : 아빠가 보고 있다'


남자친구의 행동이 자연스럽다는 듯 배수진 양은 아기 새처럼 주는 대로 잘 받아먹었다.


그런 딸을 보는 배동성의 얼굴은 복잡미묘했다. 자식이 낯설기도 하고, 딸아이의 남자친구가 좋은 사람 같아 마음이 놓이기도 하는, 다양한 감정이 뒤섞인 표정이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배동성의 '웃픈' 표정에 공감하면서 한편으로는 남자친구 임현준 군의 다정한 면모에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딸의 연애사를 지켜보는 아빠들의 생생한 반응을 포착하는 예능 E채널 '내 딸의 남자들2'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영된다.


Naver TV '내 딸의 남자들 2 : 아빠가 보고 있다'


고1 아들이 담배 피우는 걸 알게된 '골초 아빠'의 참교육고등학교 1학년 아들이 친구들과 어울려 담배를 피우는 사실을 알게 된 '골초 아빠'의 훈육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