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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행군까지"…군필자들이 이승기에게 감탄하는 이유

지난달 31일 전역한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군 생활 기간 '천리행군'까지 경험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인사이트instagram 'jinyounggwon'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지난달 31일 전역한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군 복무기간 '특전사의 꽃'이라 불리는 천리행군까지 경험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2일 이승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권진영 대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의 군 시절이 기록된 '복무역량 인정서'와 각종 마크 사진들이 찍힌 사진을 게재했다.


복무역량 인정서에 따르면 이승기는 군 복무 동안 신병 교육 우수와 보안감사 유공, 심지어는 다독상까지 휩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특히 군필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지난 5월 9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천리침투행군' 기록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jinyounggwon'


일반적으로 '천리행군'으로 불리는 이 훈련은 특전사들조차 버거워할 정도로 힘든 훈련이다.


9박 10일 동안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하고 말 그대로 천 리(약 400km)를 걸어야하기 때문이다. 


행군 간 시행되는 전술훈련까지 포함하면 실제 행군 길이는 무려 5~600km에 달한다.


인사이트instagram 'jinyounggwon'


딱딱한 군화를 신고 걷는 탓에 발바닥 전체에 물집이 드는 건 기본, 훈련이 끝나고 나면 각종 후유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극한의 체력을 요하기 때문에 군대에서는 천리행군을 '특전사의 꽃'이라 부른다. 


웬만큼 체력에 자신이 있다는 장병들도 쉽게 견뎌내기 어려운 이 훈련을 올해로 만 30세인 이승기가 해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에 대해 이승기는 자신의 후임에게 보낸 편지에서 "발바닥이 다 뒤집어져 전투화조차 신을 수 없었던 상상 이상으로 힘들었던 훈련"이라고 회상한 바 있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TOP10'


한편 이승기는 천리행군 외에도 고공 낙하와, 산악극복훈련, 설한지 극복훈련, 해상침투훈련 등을 경험했다.


또 특급전사에 등극한 것은 물론 맨손으로 '살상'이 가능한 특전 무술을 이수해 해골 마크도 받아냈다.


이에 대해 해당 부대 지휘관은 "그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근무했으며 세계 최강의 전사로서 국방의 신성한 의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며 "이 애국자에게 술 한 잔 권하는 분도 애국자"라고 평가했다.


'특전사'로 군복무했던 이승기가 '진짜 대단한 이유 (영상)김정은 참수부대에서 복무했던 이승기가 수료한 남다른 훈련 수준이 화제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