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대한민국이 오버워치 대회서 2년 연속 정상의 자리에 오르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5일(한국 시간) 대한민국은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오버워치 월드컵 결승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4:1 완승을 거두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서 먼저 승리를 따낸 것은 캐나다였다. '오아시스'에서 진행된 1세트 1라운드에서 '슈어포' 트레이서의 활약에 힘입어 완승을 차지한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2라운드에서 캐나다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동률을 이뤘고, 3라운드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이어 대한민국은 '왕의 길'에서 열린 2세트에서 역시 상대의 후방을 교란하는 작전과 뛰어난 팀워크으로 승리를 이뤄냈다.
'하나무라'에서의 3세트는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대한민국은 오리사가 상대를 묶으면 로드호그가 끌어오는 전략을 펼쳤지만 캐나다는 추가시간에 A거점을 점령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역시 정확한 에임을 바탕으로 A거점을 점령했고, 3라운드를 거쳐 열린 연장전서 A거점을 점령 포인트를 한 칸 채우며 결국 승리했다.
4세트에서는 이변이 벌어졌다. 대한민국이 4세트 1라운드서 전원 처치까지 당하는 등 크게 밀린 것이다.
분위기를 탄 캐나다는 전진 수비 전략으로 대한민국의 발을 묶으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은 대한민국 선수들은 '눔바니'서 진행된 5세트를 끝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1라운드는 3-3 동점을 이뤘지만 캐나다는 3라운드를 1점으로 마쳤다.
이어진 대한민국의 공격에서 우리나라는 디바가 맥크리를 끊자 팀원들이 힘을 합쳐 빠르게 A거점 확보에 성공했다.
그리고 결국 화물을 캐나다보다 조금 더 미는 데 성공한 우리 선수들은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