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아이고 삭신이야~"
이상한 자세로 잠을 자면 다음 날 하루 종일 몸이 아프고 쑤시는 느낌으로 힘든 느낌을 경험할 때가 있다.
잠만 못 자도 이 정도인데 통증이 있으면 잠들기조차 힘든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통증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베트남 매체 응와싸오이(ngoisao)에서는 통증을 줄여주는 자세를 소개했다.
깊은 밤, 잠 못 이루게 하는 통증이 있다면 다음의 자세를 참고해보자.
1. 머리가 아플 때
두통이 심한 사람들이 통증 해소를 위해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머리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작은 베개 여러 개를 머리 주위에 놓아 머리의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2. 허리에 통증이 있을 때
몸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허리에 통증을 느끼면 괴로워 숙면은커녕 잠을 자기 힘든 경우도 많기에 수면 자세가 특히 중요하다.
수건이나 푹신한 베개를 허리와 무릎 아래에 두어 지지대를 놓고 척추 관절을 수평으로 놓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지지대를 받친 상대에서 옆으로 누워도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3. 축농증으로 코가 답답할 때
입과 코는 연결되어 있으므로 콧물이 많아지면 입을 통해 목으로 콧물이 넘어가게 된다.
자는 도중 콧물이 넘어가면 이물감으로 답답함을 느낄 수 있고 고른 호흡을 방해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축농증 환자들은 베개를 여러 개 쌓아 목을 높게 한 상태로 자면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4. 어깨가 쿡쿡 쑤실 때
몸에 멍이 들면 나을 때까지 최대한 멍 부분을 건드리지 않고 나을 때까지 기다리게 된다.
아픈 곳을 건드리면 더욱 아플 뿐 아니라 치료도 더디게 되기 때문인데 어깨 통증도 이와 같다.
통증이 없는 쪽으로 돌아누워 통증을 경감시키고 다리에 베개를 끼워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양어깨에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바른 자세로 누워서 팔이 움직이지 않도록 몸에 붙이고 자는 것이 좋다.
5. 목이 뻣뻣하게 굳어있을 때
책을 보고,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휴대폰 화면을 본다.
무엇을 볼 때는 자연스럽게 목이 긴장해 뻣뻣하게 굳은 상태가 되곤 한다.
목의 통증을 줄여주기 위해서는 수건을 돌돌 말아 목 아래 받치고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것이 좋다.
6. 생리통에 시달릴 때
대부분의 젊은 여성들이 한 달에 한 번 겪는 생리통은 어떤 여성에게는 심할 경우 '공포감'을 심어주기도 한다.
진통제를 먹는 것이 아픔을 참는 데 가장 도움이 되겠지만 자세를 바꾸는 것도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되곤 한다.
전신을 곧게 편 상태로 베개를 무릎 뒤쪽에 놓은 상태로 잠을 청하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7. 소화가 안 돼 속이 더부룩할 때
배가 고플 때도 그렇지만 너무 많이 먹어 소화가 힘들 때도 속이 더부룩해 숙면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왼쪽으로 돌아 자면 옆구리와 복부에 자극이 주기 때문에 내장에 싸인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오른쪽으로 누우면 식도가 이완돼 위산이 역류되며 속 쓰림을 느낄 수 있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