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전 여친이나 전 남친과 친구로 지내는 사람들을 특히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VICE는 이별한 연인과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사이코패스일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전했다.
미국 오클랜드 대학의 저스틴 모길스키(Justin Mogilski)와 리사 웰링(Lisa Welling) 박사는 헤어진 연인과 친구로 지내는 남녀 참가자 861명을 상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연구진들은 참가자들에게 연인과 이별 후 친구로 남은 이유를 물었다.
조사 결과 여성 참가자들은 상대방이 주는 신뢰와 안정감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지만, 남성 참가자들은 실용적 이유와 성적인 이유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후 연구진들은 참가자들을 상대로 성격 진단 검사를 받게 했다.
그 결과 헤어진 연인과 친구로 지내는 사람들에게선 '어둠의 성격 3가지'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어둠의 성격 3가지란 자기애가 강한 나르시시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마키아벨리즘, 그리고 반사회적 인격장애인 사이코패스다.
모길스키 박사는 "어둠의 3요소를 가진 사람들은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공격적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별 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말하는 사람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