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방송인 김성주가 이경규에게 맥주 캔으로 맞은 사건을 다시금 폭로해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JTBC '한끼줍쇼'에서는 김성주와 안정환이 게스트로 함께 출연해 흑석동 주민들을 만났다.
이날 김성주는 이경규에게 무서움을 느끼게 된 계기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성주는 "경규 형 알레르기가 있다. 경규 형이랑 안 맞는다"며 "같이 방송하면 주눅 들어서 못한다. 함께 방송하면 말을 안 들어준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안정환이 "맥주 캔 사건 알아요"라고 말하며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이에 이경규는 "방송 삼심 몇 년 동안 딱 한 번 (맥주 캔을) 던졌다"며 억울해했다.
김성주는 웃으며 "그때가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이었다"며 "심지어 맥주 캔 안에 맥주가 들어있었다"고 추가로 폭로해 이경규를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악수를 하며 이내 화해를 했고 김성주는 이경규에게 "예뻐해달라"며 먼저 다가갔다.
한편 맥주 캔 사건은 지난 2013년 11월경 김성주가 SBS '힐링캠프'에 나와서 폭로했던 이경규와의 일화다.
당시 '힐링캠프'에 출연한 김성주는 2008년 MBC '명랑 히어로'에서 처음 만났던 이경규와 베이징올림픽 중계를 위해 함께 중국으로 떠났던 적이 있음을 털어놨다.
베이징에서 녹화를 마치고 숙소에서 간단히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성주는 이경규의 일장 연설을 듣다가 꾸벅꾸벅 졸고 말았다.
이에 이경규는 분노해 김성주에게 맥주 캔을 던지며 "이렇게 중요한 얘기를 하는데 졸고 있느냐, 어디서도 못 듣는 이야기다"라며 울컥 화를 냈다.
당시 '힐링캠프'에 깜짝 출연했던 김성주의 아내는 이 이야기를 듣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때문에 당시 이경규는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받아야 했다.
※ 관련 영상은 4분 2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