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피파온라인4' 내년 상반기 출시…"기존 유저 보상 확실해야"

인사이트피파 온라인4 / 사진 제공 = 넥슨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축구팬이라면 한 번쯤은 접해봤을 온라인 게임 '피파 온라인3'의 후속작 피파 온라인4'가 드디어 공개됐다.


2일 넥슨과 EA는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서 EA 스피어헤드가 개발한 피파 온라인4 서비스를 내년 월드컵 전에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피파 온라인3는 5년간 많은 축구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축구게임의 최강자로 군림해왔다.


실제로 피파 온라인3는 여전히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에 이어 PC방 점유율 4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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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큰 사랑을 받은 피파 시리즈의 후속작인 피파 온라인4는 EA의 차세대 엔진을 기반으로 선수 캐릭터와 공의 움직임을 더욱 사실적으로 모델링했다는 게 넥슨 측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움직임이 전작보다 개선됐고 개인별 전술 지시까지 가능해진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실제 축구 경기를 보는 듯 강력해진 시각적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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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4에서는 경기장 외형과 관중은 물론 카메라맨과 잔디 등 세세한 부분까지 묘사했기 때문.


또 '우리형' 호날두의 '호우 세레모니'나 포그바의 '댑', 그리즈만의 '전화기 세레모니', 디발라의 '브이 세레모니'등 핫한 선수들의 최신 세레모니와 다양한 개인기도 추가됐다.


이에 대해 한승원 스피어헤드 본부장은 "피파 온라인4는 실제 축구와 게임을 긴밀히 연결하는 게 목표"라며 "엔진이 달라지며 선수와 공의 움직임도 전부 바뀌었기 때문에 강력한 몸싸움, 수비를 따돌리는 다양한 개인기 등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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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넥슨은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던 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피파 온라인3 유저가 4로 넘어올 경우 '이전 혜택'을 주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피파온라인3에서 선수 가치 등 이용자의 보유 자산을 포인트로 환산해 이를 피파온라인4에서 사용하게 하는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저들은 "피파 온라인4 출시 시점이 되면 기존 피파 온라인3 선수들의 가치는 바닥까지 추락할 것"이라며 "추락한 가치만큼만 포인트로 변환하게 되면 결국 유저들이 손해 보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어 넥슨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현질 유도' 넥슨이 '피온4'도 맡는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넥슨이 피파 온라인3에 이어 피파 온라인4까지 서비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이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