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오늘(2일) 개봉한 마동석·이동휘 주연의 영화 '부라더'가 "올가을 극장가를 점령할 코믹영화"라는 호평을 받으며 흥행의 신호탄을 쏘았다.
이와 함께 개봉 첫날인 2일부터 실제 영화를 본 관람객들의 훈훈한 후기가 쏟아져 눈길을 끈다.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에 따르면 '부라더'는 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별 10점 만점에서 '8.75'점이라는 상당히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140자 평에서도 호평이 줄을 이었다. 뚜껑을 직접 열어본 관람객 대부분은 "아무 생각 없이 봐도 좋은 영화"라며 "웃기고도 감동적이다"라고 호평을 남겼다.
또 다른 관객들은 "가족들이랑 보기 딱 좋은 영화", "마동석·이동휘·이하늬 모두 연기 잘한다" 등과 같이 평을 적었다.
네이버 영화 사이트 외에도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영화 전문 사이트에는 실제 영화를 감상한 관람객들의 후기가 쏟아지는 중이다.
배꼽 빠지는 웃음과 따뜻한 감동, 여기에 깊은 여운까지 전하고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평이 대다수를 이뤘다.
특히 최근 영화 '범죄도시'에서 괴물 형사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마동석의 또 다른 연기 변신에 박수갈채를 보내는 반응도 많았다.
현재 영화 '부라더'는 2일 오후 3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15.4%를 기록하며 한국영화 중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로써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직쏘', '침묵', '메소드' 등보다 먼저 우위를 점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부산행'과 함께 최근 주연작 '범죄도시'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작품 보는 눈이 있다"는 말을 듣고 있는 배우 마동석의 영향으로 보인다.
여러 호평 속에서 충무로의 '블루칩' 마동석이 '부라더'와 함께 극장가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부라더'는 '가보를 팔아먹는 형' 마동석과 '집안을 팔아먹는 동생' 이동휘의 유쾌한 케미가 돋보이는 코믹 극이다. 인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원작으로 했다.
뮤지컬과 영화 '김종욱 찾기'의 메가폰을 잡았던 장유정 감독이 이번에도 자신이 연출했던 뮤지컬을 바탕으로 해당 영화를 제작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