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영화에서 故(고) 김주혁과 함께 연기했던 손예진이 빈소에서 발길을 떼지 못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손예진은 지난 2008년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와 지난해 '비밀은 없다'에서 김주혁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지난달 31일 배우 손예진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배우 김주혁의 빈소를 찾았다.
이날 손예진은 두 손을 모은 채 퉁퉁 부은 얼굴과 울다 온 듯 붉게 충혈된 눈을 보여 보는 이들을 슬프게 했다.
조문을 마친 손예진은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바닥을 내려봤다.
그러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지만, 손예진은 차마 타지 못하고 빈소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빈소를 바라보던 손예진은 슬픔에 젖은 듯 다시 바닥을 내려봤다.
굳게 닫힌 엘리베이터 앞에서 손예진은 누군가에게 휴대전화로 통화를 했고, 이때 다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방송인 강호동이 어두운 표정으로 내렸다.
강호동과 인사를 나눈 손예진의 뒷모습에서는 슬픔이 가득해 보인다.
한편 고 김주혁의 영결식은 2일 오전 10시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은 유가족과 함께 연인인 배우 이유영, 차태현 등 다수의 동료 연예인들이 지켜봤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