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국민엄마' 고두심 "아들같았던 故 김주혁 비보 가슴프다"

인사이트나무엑터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국민엄마' 고두심이 고(故) 김주혁의 사고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지난달 31일 고두심은 기자들과 함께 영화 '채비'의 개봉 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주혁의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고두심이었지만 예정된 인터뷰였기에 이를 거부할 수 없었다.


고두심은 인터뷰 사진 마지막 촬영이 끝난 뒤 "주혁아, 너는 갔는데 내가 이렇게 사진 찍는다고 웃고 있구나"라고 되뇌었다.


인사이트나무엑터스


고두심은 "선친과도 잘 알았고, 주혁이가 아들 역을 맡아 남다르게 생각해왔다"며 "좋은 배우가 너무 일찍 간 거다. 안타까움이 크다"고 말했다.


며칠전 SBS '더 서울어워즈'에서 데뷔 20년 만에 영화로 상을 받은 김주혁 수상 소감을 듣고 "가슴이 너무 아프다. 좀더 잘 해 줄 걸 싶다"며 후회했다.


인사이트SBS '더 서울어워즈'


고두심과 김주혁은 2013년 방송된 MBC 드라마 '구암 허준'에서 모자 역할을 연기했다.


135부작으로 긴 호흡의 작품이었기에 두 사람은 실제 모자처럼 지냈다.


고두심은 김주혁의 아버지 고(故) 김무생과도 잘 아는 사이였다. 고두심은 아들 같았던 배우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봉은사역 사거리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은 뒤 인도로 돌진해 인근 건물 벽면을 들이받고 계단 밑으로 추락했다.


사고 후 김주혁은 건국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6시 30분께 끝내 숨졌다.


인사이트사진공동취재단


"잘 가요 구탱이형"…故 김주혁 오늘 오전 발인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고(故) 김주혁의 발인이 오늘 오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