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총사령관' 송병구가 인공지능(AI)과의 스타크래프트 대결에서 승리한 가운데 AI가 선보인 뮤탈 컨트롤이 화제다.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학생회관 대강당에서는 '인간 vs 인공지능 스타크래프트' 대결이 열렸다.
이날 경기서 프로게이머 송병구는 AI에 4-0 완승을 거뒀고, 스타크래프트계의 '알파고' 탄생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그런데 경기를 지켜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AI의 컨트롤이 생각보다 뛰어났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전체적인 전략 면에서는 아직 AI가 인간에 미치지 못했지만 세부적인 컨트롤에서는 놀라운 장면을 여러 번 보여줬기 때문.
특히 AI가 뮤탈리스크를 컨트롤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AI는 공중 유닛인 뮤탈을 컨트롤해 치고 빠지는 것을 반복하며 상대의 유닛을 제거했다.
실제로 이를 본 누리꾼들은 "몇 부대를 동시에 컨트롤하냐", "저걸 어떻게 잡냐", "소름 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대결을 펼친 송병구 역시 "MJ봇이 입구 막고 미묘한 컨트롤 싸움을 잘 하더라"라며 "좀 더 발전하면 게이머처럼 컨트롤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감을 전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