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사랑의 온도'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저 사람 정말 남자친구 없어?"
인물, 성격, 체격 모두 멀쩡하다 못해 괜찮은데도 솔로인 사람들이 있다.
본인들은 연애를 '안' 한다고 하지만 실상 가만히 들여다보면 연애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 봐서는 정말 멀쩡한데 연애 못 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모아봤다.
1. 눈이 높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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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면 혹은 여자면 된다고 하더니 소개팅시켜달라고 하면 '이종석'이나 '수지'가 좋다고 한다.
정작 자신은 모르지만 눈이 너무 높아 연예인급 정도 되는 사람에게만 목을 맨다.
2. 자신에게만 맞춰주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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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솔로인 사람들에게 소개팅을 해주고자 이상형을 물어보면 대부분 "글쎄……"라는 답이 돌아온다.
이성에게 맞춰주기보다 자신이 불편하지 않게 상대방이 모두 맞춰주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3. 오랫동안 솔로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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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서 미칠 것 같다고 하지만 솔로 기간이 길었던 사람은 그만큼 다른 사람과 교류하지 않았던 시간도 길었던 사람이다.
막상 이성을 사귀게 된다고 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어색함에 다시 혼자가 되길 꿈꾸게 된다.
4. 남의 연애사 듣기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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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글로 배웠어요"의 정석이다. 물론 연애를 글로 배울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의 연애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대리만족 삼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실전은 두려워서 싫어하고 간접 경험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5. 막상 소개팅해주면 안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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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인 사람들이 소개팅을 시켜줘도 안 나가는 이유는 '귀찮아서'와 '두려워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귀찮아하는 사람은 그나마 가능성이 있지만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미 사람을 이성으로 보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으므로 앞으로도 솔로일 확률이 높다.
6. 사귀고 싶어도 표현을 못 해 놓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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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생기고 그 사람도 호감을 보인다 하더라도 연애 못 하는 사람들이 실제 연인 관계로 발전되기는 힘들다.
연애를 해본 지 오래됐거나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상대에게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호감이 없어지거나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면 속상해서 땅을 치는 유형이다.
7. 이성에게 큰 관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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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이 되려면 상호작용이 있어야 한다.
본인은 관심이 없는데 영화나 드라마처럼 관심을 둘 상대를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
8. 연애 조언을 잘 안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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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솔로인 사람들의 경우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 밀당을 못 하거나 상대방이 싫어할 만한 행동을 많이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주변 조언을 들으면 대부분 해결되지만 듣지 않아 연애로의 길은 점점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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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성큼 다가왔다.
혼자 혹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연말연시도 좋지만 혹시 외롭다면 눈은 낮추고 마음을 넓혀보자.
주변에 당신처럼 괜찮은 사람이 꽤 많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