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인간들의 욕심에서 시작된 무분별한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
이에 대해 누구나 생각은 하고 있지만, 실상을 두 눈으로 직접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결국 지구는 인류 때문에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소름 끼치는 '거대 구멍'이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풀니스는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의 사하 공화국 미르니(Mirny)에 있는 '미르광산'의 모습을 공개했다.
현재는 폐광된 상태지만 한때는 다이아몬드에 대한 욕망으로 인간이 끝도 없이 땅을 파 내려갔던 곳이다.
실제로 미르광산은 전 세계 다이아몬드 공급량 중 25%를 담당했을 만큼 엄청난 생산량을 자랑하기도 했다.
미르광산의 깊이는 무려 525m이며 지름은 1200m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이는 빙햄 캐니언 광산(Bingham Canyon Mine)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구멍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르광산의 상공은 헬기들의 하강기류에 의한 사고로 비행 금지 구역이 됐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크기가 정말 엄청나다", "인간의 욕심처럼 끝이 안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르광산 외에 인간의 욕심 때문에 파괴되고 있는 지구 곳곳의 모습을 함께 공개한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