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김주혁 사고 소식에 가장 먼저 병원 찾은 소속사 김종도 대표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더 서울어워즈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김주혁의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그가 있는 병원을 가장 먼저 찾은 남성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이 쏠렸다.


지난 30일 배우 김주혁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김주혁의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물론 연예계도 큰 충격에 빠졌다.


이와중에 가장 마음아파했던 이는 김주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처음 김주혁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소속사 측은 "사실을 확인해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확인 후 김주혁의 사망이 사실로 알려지자 김 대표는 한달음에 김주혁이 있는 건대병원으로 향했다.


김 대표와 김주혁의 의리는 연예계에서도 알아줄 만큼 끈끈했다.


인사이트더 서울어워즈


김주혁은 지난 27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더 서울어워즈'에서 영화 '공조'로 생애 첫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김 대표를 언급했다.


김주혁은 무엇보다도 나한테 가장 큰 힘이 되는 분은 나무엑터스 사장님이다"라며 "이 상은 하늘에 계신 저희 부모님이 주시는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와 김주혁의 가족 같은 관계는 김주혁의 아버지인 고(故) 김무생의 말에서도 묻어난다.


인사이트KBS2 '1박2일'


김 대표는 과거 KBS2 '1박2일'에 출연해 "아버님(김무생)이 몸이 안 좋으셨는데 저를 부르시더니 '주혁이를 동생처럼 보살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던 말이 갑자기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페이스메이커가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보람될 거 같다"며 김주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런 김 대표는 침통한 표정을 지으며 김주혁이 있는 병원을 누구보다 먼저 찾았다.


인사이트KBS2 '1박2일'


한편 이날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주혁은 고(故) 김무생의 아들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며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김주혁은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흥부', '독전', '창궐'(특별출연)을 마지막 유작으로 남기게 됐다. 향년 45세.


故 김주혁 추모한 손석희···"철학있는 연기를 보여주던 그가 세상을 떠났다"JTBC 손석희 앵커가 앵커 브리핑을 통해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故김주혁을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