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마블 시리즈 중 가장 웃기다"는 평을 듣고 있는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가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독주하고 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토르: 라그나로크'는 전날인 30일 하루 동안 15만 2,632명의 관객을 동원해 어김없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총 누적 관객 수는 236만 7,148명이 됐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지난 25일 개봉 이후 처음 맞은 주말 동안 무서운 흥행세로 단숨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28일 토요일에는 하루 동안 66만명이 넘는 관객이 '토르: 라그나로크'를 감상했다.
평일 극장가에 들어서면서 흥행 속도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박스오피스 1위 정상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도 줄곧 정상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확신하기 어려워 보인다.
명품배우 최민식 주연의 '침묵'과 코믹연기로 돌아오는 마동석의 '부라더', 인기 시리즈 '쏘우'의 연장 선상인 공포영화 '직쏘' 등 각종 기대작이 이번 주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관객수 600만 돌파를 앞둔 한국영화 '범죄도시'가 여전히 무서운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 '토르: 라그나로크'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토르가 빌런 '헬라'와 고군분투하며 동료인 헐크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토르와 헐크의 격전을 담았다는 줄거리 덕분에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끈 바 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