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한복을 차려입고 모스크바 관광지를 찾은 제인이가 러시아 사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29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안현수·안제인 부녀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부녀는 러시아의 대표적 관광명소 붉은 광장과 성 바실리 성당을 찾아 '인생 샷' 찍기에 도전했다.
제인이는 2단 사과머리에 앙증맞은 사과머리를 하고 초록 저고리와 빨간 한복 치마를 입어 인형 같은 비주얼을 선보였다.
한복을 차려입은 제인이의 깜찍한 모습에 러시아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쏠렸고 사람들은 "어느 나라 옷이냐"며 안현수에게 질문하기도 했다.
러시아 사람들은 제인이에게 몰려와 "정말 예쁘다"며 사진을 요청하기 바빴다.
이에 제인이는 낯도 가리지 않고 사람들에게 잘 안기고 인사도 잘해 예쁨을 독차지했다.
아빠 안현수 역시 귀여운 제인이의 모습을 한 장이라도 더 담고자 연신 셔터를 눌렀다.
한편 안현수와 제인이가 거닐던 거리에 엄마 우나리가 와있었고 제인이는 엄마를 발견하자마자 달려가서 안겼다.
48시간 만에 부녀를 만난 엄마 우나리는 "고작 이틀인데 제가 러시아에 처음 왔을 때 느낌을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혀 마음을 짠하게 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