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페이커 캐리" SKT, 접전 끝에 중국팀 꺾고 '롤드컵'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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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SK텔레콤 T1(SKT)이 '페이커' 이상혁의 맹활약에 힘입어 중국 로얄 네버 기브업(RNG)을 꺾고 롤드컵 4회 결승 진출 및 3연속 결승 진출 기록을 세웠다.


지난 28일 오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는 한국 대표 SKT와 중국 대표 RNG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전이 열렸다.


이날 SKT는 1세트에서 '불타는 향로(향로)' 메타를 가져온 RNG를 상대로 서폿 ' 블리츠크랭크가'를 넣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이 전략이 먹혀들지 않으면서 SKT는 1세트를 내줬고, 2세트에서 서폿 '레오나'라는 강수를 뒀다. RNG는 정글 '녹턴'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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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이 돋보였다. '갈리오'로 나선 이상혁은 경기 초반 '녹턴'의 동선을 파악해 라인전에 크게 도움을 줬고, 라인전 이후에도 '갈리오' 궁극기 활용을 통해 상대의 노림수를 무력화했다.


이상혁의 슈퍼 세이브와 한타 대승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은 SKT는 2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RNG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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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G의 '우지' 지안 지하오는 3세트에서 '베인'으로 SKT를 뒤흔들었고, 타릭과 향로까지 더해진 지안 지하오의 '베인'을 막지 못한 SKT는 3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스코어가 1-2로 뒤지자 SKT는 소방수로 '피넛' 한왕호를 투입시켰다. 또 그동안 부진했던 '뱅' 배준식의 '코그모'가 힘을 내면서 SKT는 RNG의 본진을 초토화시키고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5세트에서 SKT는 소규모 교전에서도 모든 스펠을 사용하는 과감한 전략을 내세웠다. 그리고 33분경 SKT는 RNG의 리 신을 제압하고 바론과 한타까지 모두 가져가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벼랑 끝에 몰린 RNG는 반격을 해봤지만 오히려 SKT의 맹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SKT는 49분경 장로 드래곤을 획득하고 RNG의 모든 선수를 제압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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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대역전승을 거둔 SKT는 롤드컵 4회 결승 진출 및 3연속 결승 진출 기록을 세웠고 4강전의 MVP는 5연 갈리오로 맹활약한 '페이커' 이상혁에게 돌아갔다.


이상혁은 " 중국과 대결이라 긴장을 많이 했지만 그만큼 재미있는 경기였다"면서 "언제나 우승을 목표로 달려왔다. 준우승은 롤드컵에 온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도 승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T는 29일 열리는 중국 대표 WE 대 한국 대표 삼성의 승리팀과 오는 11월 4일 오후 4시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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