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근육질 몸매의 1인자로 떠오르고 있는 마동석.
그는 모두가 선망하는 몸매를 가졌지만, 과한 근육 때문에(?) 옆으로 누워서는 절대 못자는 남모를 고충을 갖고 있었다.
25일 영화 '부라더' 측은 다음달 개봉하는 마동석, 이동휘 주연의 영화 '부라더'의 NG 장면을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부라더'는 안동 출신의 '가보 팔아먹는 형' 석봉(마동석)과 '집안을 팔아먹는 동생' 주동(이동휘)의 웃픈 이야기를 그린다.
석봉과 주동은 다 컸음에도 만나기만 하면 운수처럼 싸우는 철없는 캐릭터다.
공개된 NG 장면에서 이동휘는 데굴데굴 구르다 옆으로 누워서 자는 척하는 마동석에게 "바닥에 머리가 안닿는데 잠이 오냐"며 한마디 한다.
실제 영상 속 마동석은 머리가 바닥에 안닿아 매우 불편한지 끙끙대고 있다.
많은 이들은 해당 영상을 보고 "실제로 머리 안닿는게 너무 웃기다"며 폭소를 터트렸다.
해당 영상을 접한 마동석은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게 왜 웃긴 거냐'는 듯 다소 억울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마동석은 "지금도 이렇게 누우면... 사실 머리는 안닿잖아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위에서 모두 "아니다. 닿는게 정상"이라며 반발했고, 마동석은 정말 몰랐는지 "머리가 닿는다고요?!"라며 순수한 눈빛으로 다시 되물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마동석이 오리가 그려진 깜찍한 파란색 옷을 입고 나오는 부분도 NG가 많이 난 장면 중 하나다.
그는 이동휘 등 많은 영화 속 인물들에게 "오리 터진다, 터져", "뭐야, 이 파란 돼지는"이라는 디스를 당하는데, 이때마다 '팩트폭행'이라 찔리는지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한편, 예고편·NG영상 만으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코미디 영화 '부라더'는 다음달 2일 개봉한다.
메가폰은 '김종욱 찾기'를 연출했던 장유정 감독이 잡았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