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좋은점만 있지 않더라"…생리컵 써본 사람들이 전한 후기 (영상)

인사이트Onstyle '바디 액츄얼리'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생리컵 이용자들이 말하는 생리컵의 단점이 공개돼 여성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공개된 On Style '바디 액츄얼리'에서 선공개 영상에는 실제 이용자들이 말하는 생리컵의 장·단점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 여성들은 소변이 자주 마려운 현상, 양이 적은 날 생리컵 삽입의 어려움, 질 안 이물감과 질에 차는 가스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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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Onstyle '바디 액츄얼리'


생리컵 이용자인 김유진 씨는 "생리 마지막 즈음에는 양이 별로 없어 뻑뻑한 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생리컵을 착용하고 소변을 볼 경우 용변 해결에만 집중하기 힘들다"는 말로 자리에 있던 여성들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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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Onstyle '바디 액츄얼리'


맞은 편에 앉아있던 오은아 씨는 "생리컵을 질 안에 넣었다는 생각이 들면 가스가 찬 듯한 불편한 느낌이 있다"면서 "탐폰도 착용해본 경험이 없어 처음 생리컵을 넣었을 때 이물감과 소변이 마려운 현상이 있었다"는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생리컵을 착용하면 격한 운동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데 어느 날 스피닝을 마치고 돌아오니 생리컵이 뒤틀려 피가 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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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Onstyle '바디 액츄얼리'


이날 출연한 산부인과 전문의 김정연 씨는 "생리컵을 착용하면 질 방귀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전문의는 "질은 원통형이어서 관 안에 바람이 통할 수 있다"며 "생리컵이 들어갈 때 공기가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생리컵을 뺄 때 막혔던 공기가 나와 그런 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연한 여성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정도의 탄성을 가진 생리컵을 써야 하며 생리컵이 익숙해질 때까지 불편한 현상들이 있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KaKao TV '바디 액츄얼리'


'질 길이 측정' 통해 자신에게 딱 맞는 '생리컵' 찾는 법생리컵은 질 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내는 기구인 만큼 자신의 질 길이에 딱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