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물속에서 뛰어 칼로리를 더 획기적으로 소모할 수 있는 신개념 러닝머신이 개발됐다.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일본 업체가 제작한 물 속에서 뛰는 스포츠 러닝머신 제품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마치 수조처럼 생긴 탱크 안에 물을 채우고 그 위의 러닝머신을 달리는 모습이 많은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수중 스포츠 장비는 일본 헬스케어 업체 워터 워커 앤 스파(Water Walker&Spa)에서 선보였다.
러닝머신은 먼저 가슴까지 물을 채우고 그 위에서 가볍게 러닝을 하도록 돕는다.
기존의 러닝머신과 다르게 수중 러닝머신을 뛸 때는 물속 저항이 더해지므로 근력 강화와 다이어트에 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기구에 들어가면 부력이 발생해 체중의 80%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덕분에 신체 관절에 무리를 줄이면서 더욱 효과적인 운동이 가능하다.
다른 장점으로 물속 수압이 심폐 기능을 도와 혈액 순환을 향상시켜 운동 효과를 배로 만든다는 점이 있다.
애초 이 러닝머신은 퇴행성 관절염이나 부상당한 운동선수를 위한 재활 치료를 목적으로 만들어 졌으나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에게도 관심을 받았다.
가격은 6만 9천 파운드(한화 약 1억 원)에 달하는 등 매우 비싸다.
고가의 가격 때문에 쉽게 볼 수는 없으나 전문가들은 이른 시일 내에 일반 병원과 헬스 클럽 등에서 이용이 가능할 것이로 전망하고 있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