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아기자기한 동물 나라 닌텐도 '동물의 숲' 모바일 버전 출시에 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이 뜨겁다.
25일(현지 시간) 닌텐도가 공식 방송인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모바일 신작 '동물의 숲'의 모바일 버전을 공식 발표하면서 팬들의 기대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팬들은 "인생 게임이다", "이거 진짜 개꿀잼", "예전에 진짜 많이 했는데 못 해서 속상했어. 진짜 행복하다", "내 유년 시절이 담긴 게임이니까 너도 하자" 등 게임 출시와 함께 친구와 게임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물씬 묻어난다.
닌텐도에서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한 게임은 '동물의 숲'만이 아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된 닌텐도 게임을 알아보며 추억에 퐁당 빠져보자.
1. 수퍼마리오 런
지난해 12월 아이폰7 제품발표회에서 깜짝 선보인 '슈퍼마리오 런'은 국내에는 올해 2월 1일 출시됐다.
올해 4월 28일경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억 5000만을 돌파했다.
슈퍼마리오 런은 게임 화면이 횡으로 스크롤 되는 점에서는 이전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자동으로 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버전이 올라가면 점프를 잘하는 루이지와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키노피오, 긴 체공 시간을 특징으로 하는 요시 등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2. 파이어 엠블렘 : 히어로즈
1990년 출시된 '파이어 엠블렘'은 일본의 대표적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SRPG(Simulation Role-playing Game)의 효시로 불리기도 한다.
'파이어 엠블렘 : 히어로즈'에서는 기존에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얻어도 패배하면 더이상 활용하지 못하게 되었던 것에 반해 모바일 게임에서는 캐릭터가 삭제되지 않고 퇴각처리 되어 가볍게 즐기기 좋다는 평가다.
기존 게임처럼 맵이 방대하지 않고 모바일 게임용도로 만들어져 플레이어 4명이 스테이지에 돌입하게 돼 활용 방법 또한 쉽고 간단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2월에 출시 되었으며 영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 등을 지원하나 국내에는 아직 정식 발매되지 않았다.
3. 동물의 숲 포켓 캠프
마을 꾸미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원작에서처럼 모바일 버전에서는 캠핑장을 꾸미는 재미를 핵심으로 한다.
텐트, 피크닉 세트, 회전목마 등의 다채로운 시설을 설치하고 유저가 집 대신 거주하는 캠핑카의 외견도 꾸밀 수 있다.
오는 11월 말 일본 출시 예정이며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인 상태다.
한편, 닌텐도는 신작 모바일 게임으로 '젤다의 전설'을 개발 중이며 2018년 출시 예정이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