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걸 크러쉬' 바람이 불면서 '멋진 언니들'을 향한 여성들의 환호가 거세졌다.
최근 가요계는 물론 영화계에서도 소녀, 혹은 여자 팬들의 맘을 사로잡기 위해 '멋진 언니들'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가요계의 대표적인 예로는 마마무, 이효리 등이 있다.
특히 이효리의 카리스마와 마마무의 악동스러운 모습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랑받는 또 하나의 '매력'으로 자리잡았다.
우리는 이렇듯 남다른 아우라로 대중들을 끌어들이는 여성들에게 '걸크러쉬'라는 단어를 붙인다.
아래 극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영화에 집중력을 높이며 남녀 관객들을 모두 사로잡은 영화 속 '멋진 언니들' 캐릭터 5가지를 소개한다.
1. 써니 - 춘화
영화 써니에서 강소라가 맡은 배역 '춘화'는 카리스마는 물론 '멋짐'을 겸비한 써니의 리더이다.
시크한 말투와 리더십은 학창시절 한 명쯤은 있던 '동경하던 언니'를 떠오르게 한다.
2. 매드맥스 - 퓨리오사
'아름다움'의 대명사 샤를리즈 테론이 이 배역을 위해 머리를 삭발했다. 여배우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삭발을 하니 더 아름답고 멋있다.
매드맥스에서 퓨리오사는 임모탄의 여자들을 탈출시키는 여전사 퓨리오사의 역할을 맡아 자신들을 쫓아오는 남성들을 가뿐히 때려눕히는 역할을 맡았다.
3. 스노우화이트 앤 헌츠맨 - 백설공주
백설 공주가 드레스를 벗고 '갑옷'을 입었다.
영화 스노우화이트앤헌츠맨의 백설 공주 역을 맡은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단지 독이 든 사과를 베어 물고 잠이 들어 왕자를 기다리는 공주가 아니라 직접 여왕과 맡서 싸우는 새로운 느낌의 백설 공주가 됐다.
갑옷을 입고 긴 칼을 들고 전장을 누비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모습은 뭇 여성들의 마음을 충분히 설레게 하고도 남는다.
3. 겨울왕국 엘사
영화 겨울왕국의 '엘사'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프린세스 중 최초의 '여왕'이다.
당당한 말투와 품위, 미모는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마법 능력까지 있는 여왕님이다.
4. 미옥 - 현정
'멋있는 여자 배우'에 김혜수가 빠질 수 없다.
이번에 개봉한 영화 '미옥'에서 김혜수는 범죄 조직을 재계 유력 조직으로 키워낸 능력 있는 보스의 역할을 맡았다.
5. 헝거게임 - 캣니스 에버딘
제니퍼 로렌스가 주연을 맡은 '헝거게임'의 캣니스 에버딘.
캣니스는 캐피톨을 무너뜨리기 위한 반군의 중심에 서 있기도 하고, 사람들을 모이게 한 구심점 역할을 하는 캐릭터다.
출중한 활 실력으로 '헝거게임'에서 살아남아 캐피톨에 대항하기 시작했다.
자신만의 신념이 확고하고 오히려 남자 주인공을 지켜주기도 하는 모습이 영화에 비쳤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