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올가을 극장가를 찾은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관객들의 눈물을 쏟게 만든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 25일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개봉하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영화 전문 사이트에는 실제 관람객들의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에 따르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26일 정오 기준 별 10점 만점에 9.17을 기록했다.
140자 평에서도 호평이 줄을 이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입을 모아 "제목만 보고 단정 짓지 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관람객은 "영화를 보고 집에 가는 길인데 많은 여운이 남는다. 무언가를 마음에 남기는 영화"라는 평과 함께 별 10점을 주었다.
또 다른 이는 "사랑이라는 직접적인 말 대신, 순수한 끌림을 보여주는 표현이 좋았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그 밖에 "일본 영화 특유의 감성이 담긴 작품이다", "중간중간 유머 포인트도 재미있었다" 등과 같은 평가가 있었다.
한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개봉 전부터 기발하고 파격적인 제목으로 눈길을 끌었다.
췌장에 생긴 병으로 인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소녀 사쿠라와 함께한 소년 하루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속 배경처럼 벚꽃이 흐드러진 시기, 아름다운 봄 같은 청춘의 풋사랑을 섬세한 연출로 그려냈다.
국내 관람등급은 12세 관람가며, 러닝타임은 115분이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