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치사율 100% '광견병'에 걸리면 나타나는 5가지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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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광견병은 예방이 최선이다.


최근 유명 한식당 한일관의 대표가 강아지에게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반려견 안전수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아지 주인의 책임 의식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됐다.


강아지 주인들은 산책 시 목줄을 채워 강아지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함은 기본이고 강아지가 질병을 옮기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도 힘써야한다.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이 사람을 물어 발병하는 '광견병'은 잘못하면 물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혹시 모를 때를 대비해 광견병 증상에 대해 알아보자.


1. 체온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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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이 확실하지 않은 동물에게 물린 후 열이 치솟는 경우 광견병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물린 상처부터 중추신경계 방향으로 신경통과 함께 열감이 느껴진다면 당장 병원을 찾아야한다.


광견병의 잠복기는 대개 1주~1년으로 매우 길기 때문에 물린 직후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


2. 식욕이 떨어지고 우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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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무기력해지고 식욕이 감퇴하는 증상을 보인다.


보통 감기 등의 초기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 때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발열을 수반한 두통, 구토, 마른 기침 등이 나타난다면 의심해봐야한다.


3. 물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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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견병이 이른바 '공수병'이라 불리는 까닭이다.


이유 없이 물이 두려워지고 씻거나 마시는 걸 거부하게 된다면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라고 여겨진다.


환자의 80%가 물을 두려워하며 안절부절못하는 행동을 보인다고 알려졌다. 


4. 심한 근육 경련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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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근육이나 얼굴 근육 등이 이유 없이 떨리고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근육에 통증이 느껴진다.


단순히 음식과 물을 바라보는 등 일상적인 시각 자극에도 온몸에 경련이 올 수 있다.


몸이 자극에 민감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5. 침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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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근육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침을 흘리게 된다. 이 단계까지 증상이 진행된 환자는 스스로 몸을 주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후 혼수상태에 빠져 평균 7일에서 한달 이내에 거의 100%가 사망하게 된다.


현재까지 광견병은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예방만이 살길이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견주들은 일년에 한 번씩 반려견에게 광견병 주사를 맞춰야하며, 산책시 바이러스의 매개체인 야생동물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뜻하지 않게 물릴 경우 즉시 상처를 물로 소독하고 의사를 찾아야 광견병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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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령' 강형욱 "반려견 입마개 착용 학대 아니다…꼭 필요한 행동"'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 훈련사가 "모든 반려견에게는 입마개 적응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