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체중 감량만 해도 건강은 물론 최소 3천만원을 아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어떤 연령대의 성인이든 체중을 감량하면 수천 만원을 아낄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20~80대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체중과 과체중, 비만이 일생 동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20대의 경우 비만에서 건강한 체중까지 감량했을 때 한국 돈으로 환산해 약 3,159만원을 절약했다.
40대는 비만에서 건강한 체중까지 감량했을 때 약 3,721만원을 아낄 수 있었다.
가장 큰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린 50대는 평균 4,060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이 쪄서 신체질량지수(BMI)가 높아지면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높은 체질량지수 등으로 걸릴 수 있는 질병 등으로 인해 의료 비용과 사회적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비만은 건강관리를 위해 소모되는 비용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만 사회적 혹은 업무적 비용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다이어트와 건강관리를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