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블록버스터 영화 '지오스톰'이 "재난영화 끝판왕"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개봉 첫날 9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영화 '지오스톰'은 전체 예매율 중 23.2%를 차지, 외국 영화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개봉된 외국 영화 중 예매율 1위로 달리고 있는 영화 '지오스톰' 누적 관객 수는 8만 9,268명이다.
이와 함께 개봉한지 하루 만에 관람객들 사이에서 "역대급 재난영화"라는 평을 받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에 따르면, 10점 만점에 '8.58'점으로 상당히 높은 평점을 받았으며, 10점 만점을 준 관람객들이 전체 관람객의 58%를 차지했다.
실제 '지오스톰'을 관람한 관객들이 남긴 780여 건의 후기 역시 대부분 호평 일색이다.
별점 10점을 매긴 어느 관람객은 "진짜 '오지고, 지리고'다. 오랜만에 기대 이상으로 재밌는 재난영화였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지구 대재앙 모아보기, 대박이다"라는 평을 내렸다.
그 밖에 "배우들의 연기가 최고다", "음모 스토리에 재난 블록버스터를 섞어 긴장감이 제대로", "제대로 효과를 만끽하려면 4D나 아이맥스로 관람하길 추천한다" 등의 반응들이 있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있다.
한 관객은 "설정에 비해 연출이 유치해 중반까지 지루했다"는 평을 남기며 별점 4점을 주었다.
또 다른 관람객은 "그냥 뭐 그럭저럭. 그래도 스릴은 있다"는 후기와 함께 별점 6점을 매겼다.
SF 스릴러 영화 '지오스톰'은 가까운 미래, 탐욕과 편의성에 눈이 먼 인간이 날씨를 조작하면서 벌어지는 전 세계적 대재앙을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쓰나미·얼음 폭풍·용암 분출·토네이도 등 세계 모든 도시에 동시다발로 일어나는 재난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보여준다.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할리우드 배우 짐 스터게스, 제라드 버틀러 등이 출연한다.
실제 영화를 관람한 관객 대부분에게서 "재난영화 끝판왕"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오스톰'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꿰차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극장가의 관심이 쏠린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