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이제는 날씨까지 조작하겠다"는 인간의 탐욕이 몰고 온 대재앙을 그린 영화 '지오스톰'이 드디어 관객들에게 찾아온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지오스톰'은 전체 실시간 예매율 중 18.4%를 차지해 한국영화 '범죄도시'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 영화 중에서는 1위다.
개봉일 하루를 앞두고 영화 '지오스톰'이 빠른 속도로 예매 관객수가 증가하고 있어 흥행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영화 '지오스톰'은 가까운 미래 인간이 날씨를 조작하면서 시작된 지구의 대재앙을 담은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다.
국내에서도 상당한 팬을 보유한 할리우드 배우 짐 스터게스, 제라드 버틀러 등이 출연한다.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위성 시스템을 통해 기후를 통제하던 인간에게 어느 날 이유를 알 수 없는 대재난이 시작된다.
도시가 무너지고, 우박·용암 폭풍이 쏟아지며, 쓰나미가 모든 걸 쓸어버리는 등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재난, 일명 '지오스톰'이 몰아닥친다.
그런데 시스템상 오류로 발생한 사고인 줄 알았던 이 '지오스톰'이 사실은 누군가 일부러 일으켰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지오스톰'은 지난 11일 공개한 파이널 예고편을 통해 역대급으로 거대한 스케일의 재난 장면들을 맛보기로 보여주기도 했다.
예고편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준 '지오스톰'에 대해 재난영화 덕후들은 벌써 기대감을 잔뜩 보이고 있다.
한편 19일은 '지오스톰'뿐만 아니라 '대장 김창수', '마더!', '잇 컴스 앳 나잇' 등 쟁쟁한 영화들이 줄지어 개봉하는 날이다.
이 가운데서 '지오스톰'이 높은 예매율을 바탕으로 흥행 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