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채비' 스틸컷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국민 엄마' 고두심이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돌아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최근 영화 제작사 (주)26컴퍼니는 다음달 9일 개봉하는 영화 '채비'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채비'는 7살 지능을 가진 30살 발달장애 아들 인규(김성균)를 키우는 엄마 애순(고두심)의 이야기를 그린다.
말썽쟁이 인규를 24시간 케어하는 애순은 아들과 함께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아들에게 홀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친다.
영화 '채비' 스틸컷
아무리 가르쳐도 '샴푸'로 양치질을 하고 계란 프라이도 혼자 못만드는 아픈 아들.
하지만 애순은 아픈 아들이 자신없이 살아가지 못할까봐 포기할 수 없다.
가르쳐도 이해를 못하는 인규 모습 때문에 답답하지만, 그럴 때마다 씁쓸해 하는 애순의 표정이 보여 괜스레 마음이 무거워 진다.
고두심은 제작 발표회에서 "우리 작품은 보편, 타당성이 있다. 누구나 남녀노소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영화"라며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영화 '채비' 스틸컷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이다.
영화 '채비'는 아픈 아들과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늙은 어머니의 처절한 심경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준다.
고두심의 말처럼 모성애가 담긴 가족 영화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얻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영화 '채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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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