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일본 전역을 울린 로맨스 판타지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가 국내 관객마저 사로잡았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는 전날인 17일 8,484명의 관객에게 선택을 받아 일일 박스오피스 7위에 랭크됐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의 누적관객수는 6만 4,806명이다.
해당 영화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롯데시네마에서만 단독 개봉됐다. 박스오피스 1위 '범죄도시'의 5분의 1 수준인 194개의 스크린수 밖에 확보하지 못했음에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는 숙맥인 만화학도 '타카토시'가 역방향으로 시간을 살아가는 소녀 '에미'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그린다.
서로 교차된 시간 속에서만 교감을 나눌 수 있는 타카토시와 에미의 애절한 마음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든다.
해당 영화의 동명 원작 소설은 일본 20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160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고, 영화는 일본에서 개봉 당시 약 180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날 박스오피스 1위는 12만 7,812명의 관객을 동원한 마동석, 윤계상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가 차지했다.
2위는 2만 6,430명의 관객을 동원한 '남한산성'이 차지했고 2만 1,697명의 관객을 동원한 '희생부활자'가 3위에 올랐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