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연예계 대표 짠돌이 스타로 알려진 이준의 훈훈한 일화가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7'은 검소한 스타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은 9위에 랭크됐다.
2001년 아버지 사업이 실패하며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자란 이준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용돈의 80%를 저축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투철한 경제관념을 가진 이준은 데뷔한 뒤 돈을 많이 번 후에도 주위에 밥을 잘 안사 동료에게 '짠돌이'라 놀림(?)을 받았다.
이준은 여자친구와 연애를 할 때도 '더치페이'를 추구한다며 "남자가 모두 내는 것은 남녀차별"이라고 소신 있는 연애관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많이 알려진 것처럼 '짠돌이'가 아닌, 진짜 써야 할 때는 쓰는 상남자다.
그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본인의 존재를 숨기고 본명인 이창선으로 1천만원을 기부했다.
이 외에도 소아암 환자들에게 몰래몰래 도움을 줬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키워주신 부모님을 위해 2011년 서울 잠실에 위치한 아파트를 장만해 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