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모바일 게임 '리니지M' 서비스 100일 기념 이벤트 영상에 깜짝 등장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40초 분량의 '리니지M 스페셜무비 IV'를 공개했다.
식당에서 강화를 시도하는 리니지M 이용자의 이야기가 담긴 이 영상이 현재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김택진 엔씨소프트가 첫 연기에 도전했기 때문인데, 참고로 김택진 대표가 자사의 게임 홍보 영상에 직접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주인공 남성은 "꿈에 택진이 형이 나왔다"며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무기 강화를 시도한다. 하지만 강화에 실패하면서 무기는 파괴되고, 이에 주인공 남성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김택진 이 XXX"라며 소리를 지른다.
이때 옆자리에서 '혼밥'을 하던 남성이 깜짝 놀라 기침을 하기 시작한다. 기침을 하던 남성은 바로 리니지M을 만든 엔씨소프트의 대표 김택진.
분노한 주인공 남성 일행과 눈이 마주친 김 대표는 아무렇지 않은 척 다시 음식을 먹었고, 일행들은 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렸다. 그러면서 주인공 남성은 "진짜 꿈에 나왔는데"라며 김 대표를 다시 언급한다.
뒤이어 식당을 나온 김 대표는 주인공 남성에게 뭐라도 주고 싶은 듯 재킷 안주머니를 뒤지며 "쿠폰이 어디 있더라"라고 혼잣말을 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M 출시 100일을 기념하고,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택진 대표가 흔쾌히 참여하기로 결정했고 촬영 현장 분위기도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 21일 출시 이후 꾸준히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은 넷마블 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 블루홀의 '배틀그랑누드'와 함께 '2017 대한민국 게임 대상' 후보로 올라 있다.
2017년을 빛낸 한국의 최고 게임을 뽑는 '2017 대한민국 게임 대상'은 오는 11월 15일 부산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