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아이들은 어떠한 장난감을 갖고 놀까?
1일(현지시간) 영국의 미디어 데일리메일에서 이탈리아의 사진작가 가브레일 가림버티(Gabriele Galimberti)가 찍은 전 세계 아이들의 장난감을 소개했다.
가브레일은 18개월 동안 인도, 중국 등 50개 이상의 나라를 여행하며 아이들과 그들이 사랑하는 장난감을 담은 사진을 찍었다. 그는 작품들을 모아 토이스토리(Toystories)라 이름 붙였다.
사진작가는 아이들의 장난감을 방이나 바닥에 펼쳐 놓게 했다.
사진 속의 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은 곰인형부터 선글라스, 레고, 장난감 공룡 등 다양하다.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은 장난감 개수가 적고 부유한 나라 아이들은 개수가 많다.
작가는 촬영 중 흥미로운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부자 나라 아이들은 소유욕이 강해 작가가 촬영을 위해 장난감을 만지면 못 만지게 하는 아이들이 많았고 반면 가난한 아이들은 만져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고 했다.
아프리카의 아이들인 경우에는 장난감을 갖고 노는 시간 보다 밖에 나가 친구들과 노는 시간이 많다고 얘기했다.
“저는 이 작업을 하며 아이들보다 부모들의 행동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웠어요.”라며 “중동과 아시아의 부모들은 처음엔 매우 초조하고 화난 모습이었지만 나중에는 가들의 아이들에게 사진을 찍으라고 다그쳤고, 아프리카의 부모들은 제가 얼마나 그들의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도 매우 편안한 모습이었어요.”라고 사진을 찍으며 깨달은 점을 얘기했다.
또한 “최근엔 컴퓨터 게임으로 인하여 많은 아이들이 과거에 비해 장난감을 많이 갖고 놀지 않는 점이 아쉽고, 이 작업은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어요.”라고 자신의 블로그에 18개월 동안 느낀 점을 전했다.
중국 Cun Zu Yu 이제 갓 3살이 된 그녀는 생일 선물로 많은 장난감을 받았다. 그녀는 가장 선호하는 장난감을 고르지 못하겠다고 했다. 그녀의 부모는 그녀가 그림그리기에 소질 있다고 했고 크면 화가가 될 것이라 말했다. ⓒGabriele galimberti
필리핀 Allenah Lahallab 그녀는 집에서 태어나 한번도 병원에 가본적이 없다. 그녀는 인형들이 많고 주황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주황색 인형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그녀는 쉽게 더러워지기 때문에 흰색 인형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했다. ⓒGabriele galimberti
스웨덴 Tyra 티아라는 예쁜 나무로 된 집에서 그의 부모와 언니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녀는 한살 많은 언니와 같이 논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은 빨간색 주방놀이 기구와 인형의 집이다. ⓒGabriele galimberti
잠비아 Maudy 그녀는 잠비아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길 건너 다른동네의 아이들과 함께 놀면서 자랐다. 그녀의 학교는 3살부터 10살까지 모두 한 반에서 공부한다. 그녀의 마을에는 상점, 식당, 호텔이 없다. 그래서 그 마을에는 매우 소수의 아이들만이 장난감을 갖고 있다. 그와 그녀의 친구들은 길 위에서 선글라스 한박스를 발견했고 그것들이 그들의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이 됐다. ⓒGabriele galimberti
말라위 Chiwa 그는 그녀의 부모, 누나와 함께 작은 집에서 산다. 그들의 집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수도가 없다. 그는 그녀의 엄마를 도와 집 근처의 강에서 물 떠오는 것을 돕는다. 그가 사는 마을에는 50명의 아이들이있다. 그들은 밖에 나가 노는 것을 즐겨한다. 그는 오직 3개의 장난감을 갖고 있다. 이 장난감들은 NGO의 봉사자들이 전달해주고 간 것이다. ⓒGabriele galimberti
이 외에도 일본에 사는 5살의 쇼타로는 야구를 좋아한다. 콜라라도의 아이는 음악을 좋아한다. 더 많은 아이들의 사진과 장난감을 보고 싶으면 데일리메일 웹사이트, 혹은 가브리엘의 웹사이트로 가면 볼 수 있다.
아쉽게도 한국 아이를 촬영한 사진은 포함되지 않았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