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해 의미 있는 도전에 나섰던 BJ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복궁 전체를 마인크래프트로 복원한 BJ'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마인크래프트는 네모난 블록으로 건물이나 지역 등을 만드는 3D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론상으로는 게임 내에서 웬만한 사물 대부분을 구현할 수 있지만,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과거에는 아프리카TV에서, 최근에는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BJ 플레인은 이 게임을 활용해 경복궁 복원에 나섰다.
지난해 4월부터 왕의 침소인 강녕전을 비롯해 근정전, 경회루 등 궁내 주요 건물을 차근차근 완성한 플레인은 중간에 비율 등의 문제가 생겼음에도 결국 지난 3월 경복궁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녕전의 경우에는 지금은 들어가 볼 수 없는 실내까지 고스란히 복원해 조선 시대 임금이 생활하던 강녕전이 어떤 모습이었을지 상상하게 한다.
이에 대해 플레인은 복원 전 올린 티저 영상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거나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국회도서관, 조선왕조실록 등 모든 자료를 찾아봤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소름 돋는다", "대박이다 진짜", "경이로울 정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