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죽은 엄마가 살아 돌아왔다...!"
영화 '희생부활자'가 이번주 목요일인 오는 12일 드디어 관객들에게 선을 보인다.
10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희생부활자' 언론시사회에 곽경택 감독은 "서양 좀비와 동양 귀신의 경계를 희생부활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느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희생부활자라는 존재에 관해 설명했다.
'희생부활자'란 억울하게 죽은 뒤, 복수를 위해 살아 돌아온 사람을 뜻하는 영화 속에서 설정된 용어다. 명품 배우 김해숙이 이 '희생부활자' 역을 맡았다.
억울하게 살해당한 엄마 김해숙은 죽은 지 7년 만에 다시 살아 돌아오고, 왜인지 아들 김래원을 무자비하게 공격하기 시작한다.
국내 첫 번째 희생부활자인 김해숙에게 정부와 언론의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수사당국은 아들 김래원을 김해숙을 죽인 살인범으로 의심하기 시작한다.
이에 김래원이 스스로 김해숙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이야기다.
이렇듯 영화 '희생부활자'는 이전에는 없던 파격적이고 새로운 세계관을 탄생시킨 영화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10일 오후 7시 현재 '희생부활자'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에서 5.6%를 차지, 예매율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그간 한국영화계에 없었던 소재와 스토리를 다루는 '희생부활자'가 개봉 후 관객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극장가의 이목이 집중된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