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음향 사고에 '무반주'로 라이브 열창한 임창정 (영상)

인사이트YouTube '홍낙현'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베테랑 가수 임창정이 음향사고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영상이 공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문화관광부 주최로 '2017 한글문화 큰잔치'가 열렸다.


한글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을 테마 진행됐으며 한  5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행사를 즐겼다. 


이날 마지막 초대가수로 무대에 오른 임창정은 자신의 히트곡인 '내가 저지른 사랑'을 불렀다.


인사이트YouTube '홍낙현'


임창정이 1절을 무사히 마치고 2절을 부르던 중 반주가 늘어지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때 임창정은 당황하지 않고 늘어진 반주에 맞춰 천천히 노래를 불렀다.


현장 분위기를 살피며 노래를 이어가는 임창정에게 자리에 있던 관객들은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다.


인사이트YouTube '홍낙현'


임창정은 또한 현장 스태프들에게 주먹을 쥐는 시늉을 하며 음향 사고의 긴장감을 해소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어 한 번 더 음향 반주가 늘어지면서 더는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상황이 닥쳤다.


인사이트YouTube '홍낙현'


자칫 당혹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임창정은 "(음향)반주를 켜지 말라"고 말한 뒤 반주 없이 나머지 후렴구를 열창했다.


두 번의 사고에도 당황한 기색 없이 재치있게 노래를 완곡한 임창정에게 관객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내며 "앵콜"을 외쳤다.


이를 본 누리꾼들 또한 임창정의 연륜이 담긴 대처에 훌륭하다는 평을 보였다.


YouTube '홍낙현'


팬 요청에 신곡 '가을아침' 무반주 라이브 부른 아이유 (영상)가수 아이유가 음원을 듣는 것과 다름없는 완벽한 라이브 실력으로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