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어릴 적 목숨 살려준 스님을 '아빠'처럼 졸졸 따르는 타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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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환상의 꿀케미를 자랑하는 타조와 스님의 훈훈한 우정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9일 페이스북 페이지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에는 아빠처럼 스님을 따르는 타조 '달마'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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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 달마와 스님은 주변 사람들에게 '전생에 연인이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을 만큼 온종일 꼭 붙어 다닌다.


강아지처럼 스님 뒤꽁무니만 졸졸 쫓아다니는 달마는 먹이도 스님이 직접 주지 않으면 먹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나뭇잎을 주자 달마는 먹는 척하더니 곧바로 확 뱉어버린다.


그 나뭇잎을 스님이 주워 다시 입에 넣어주자 달마는 언제 그랬냐는 듯 맛있게 냠냠 씹어 먹어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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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스님바라기'인 달마는 질투심도 많다. 절에서 키우는 멍멍이가 스님한테 다가올 때면 달마는 저리 가라며 멍멍이 머리를 부리로 콕콕 찌른다.


스님이 직접 목욕시켜 줄 테만 멍멍이처럼 꼬리까지 흔드는 달마. 스님은 그런 달마가 그저 귀엽고 예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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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달마가 스님만 졸졸 따르게 된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스님은 "(사찰에) 물난리가 났는데 어렸을 때 죽으려 했던 것을 구해서 같이 생활하다 보니까 안 떨어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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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스님이 '아빠'처럼 느껴져 그때부터 스님만 쫓아다니게 된 것이다.


이제는 스님이 외출하기만 해도 보고싶어 어쩔 줄 모르는 달마는 어느덧 스님에게서 절대 떼어놓을 수 없는 소중한 가족이 됐다.


알콩달콩한 두 사람의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스님도 타조도 너무 귀엽다", "타조가 은혜를 갚는 것 같아 괜히 뭉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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