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성관계'가 '운동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스페셜 MC로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출연했다.
이날 안정환은 19금 입담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신동엽은 안정환에게 "결혼한 후 신혼여행을 안갔다고 하던데"라고 질문했다.
안정환은 "결혼 후 바로 해외(이탈리아)에 소속돼 있던 나라로 갔다"며 어쩔수 없었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우리 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은 어디 경기에 참가하게 되면 여자친구도 못 데려오고 아내도 못 데려온다. 그런데 해외 선수들은 보면 다 여자친구, 아내 데려와서 함께 있더라"며 해외 리그에서 뛴 경험이 많은 안정환에게 그 이유를 물어봤다.
그러자 안정환은 "나도 (처음에는) 안 좋게 생각했었다. 훈련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큰 경기 앞두고 부부관계를 하면 경기에 영향이 있다"며 "역시 쌀 먹고 자란 애들보다 스테이크 먹고 자란 애들이 힘이 세구나 느꼈다"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