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국내 게임 개발사 블루홀이 개발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가 스팀 역대 동시 접속자 수 신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스팀(PC 게임 플랫폼)이 8일 공개한 게임 통계 자료를 보면 '배틀그라운드'는 이날 오후 12시 기준 동시 접속자 수가 199만명을 돌파, 2위인 '도타2'의 74만명을 크게 제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동시 접속자 수가 199만명을 돌파한 것은 스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앞서 9월 16일, 동시 접속자 수가 134만명을 돌파하며 '도타2'를 제치고 동시 접속자 수 1위 자리에 오른 '배틀그라운드'는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며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 정시 출시가 되기 전의 게임이 기존 상용화 게임을 제치고 동시 접속자 수 1위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또한 지난 3월 24일 스팀 얼리 억세스 출시 후 6개월 동안 총 1,3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국내 PC방 점유율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린 것도 괄목할 만한 성과다.
하지만 늘어나는 접속자를 감당하지 못해 접속 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점은 개선되야 할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배틀그라운드'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접속자가 대폭 늘어 접속 장애가 여러 번 발생했고 이에 유저들은 서버 증설을 요구했다. 그러나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블루홀 측은 임시 점검만 반복할뿐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아 유저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한 유저는 "'배틀그라운드'는 독특한 게임 모드와 초보자들도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빈번하게 발생하는 접속 장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상당수의 유저가 떨어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는 카카오게임즈와 손을 잡고 올 하반기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도 최근 '배틀그라운드'의 한국 서비스 티저 사이트를 열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배틀그라운드'는 콘텐츠 및 판매 방식 등의 모든 면에서 스팀 버전과 동일하다. 카카오게임즈는 한국 내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 랜파티, 대회 등을 통한 각종 운영 이벤트를 포함해 커뮤니티 활성화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한국 이용자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운영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