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삼시세끼-바다목장'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월척이요~"
지난 6일 '삼시세끼-바다목장'에서는 게스트로 참여한 '감성돔' 낚시에 성공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삼시세끼 시즌 내내 한 번도 잡혀주지 않던 감성돔도 볼만했지만 회와 매운탕으로 극찬을 받은 에셰프의 요리 실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느릿한 제작과정이 '삼시세끼'와 더 닮아 있는 에셰프의 '달팽이 식당' 역대급 요리를 들여다보자.
1. 감성돔 회와 매운탕
Naver TV tvN '삼시세끼-바다목장'
벌써 3년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어촌 편이 시즌을 거듭하는 동안 배도라치, 노래미, 붕장어, 망상어, 부시리, 학꽁치 등 제작진이 밝힌 어종만 15종에 이르지만 '감성돔'은 잡지 못했다.
지난 6일 방송에서 감성돔이 '명예의 전당'에 오르면서 16번째 어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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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 회뜨기에 나선 에셰프는 구경꾼들에 둘러싸여 회뜨기에 나선다. 도마 가득 감성돔 회를 올린 그는 작은 대나무로 장식까지하는 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식사하는 이들은 고소하다, 쫀득하다며 칭찬으로 화답했다.
조미료를 넣지 않고 얼큰하게 끓어낸 매운탕으로 식당 요리보다 더 맛있다는 합격점을 받았다.
2. 오빠 닭 & 오븐 감자 & 양마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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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준비해 온 이종석을 위해서는 에셰프가 '치킨 파티'를 열었다.
오븐에 넣어 먹음직스럽게 구워낸 주메뉴 치킨은 등장과 동시에 모든 바다목장 식구들을 군침 흘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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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게 저며 역시 오븐에 구운 감자 위에 양파와 마요네즈를 갈아 만든 환상의 소스가 더해져 황금 레시피가 완성됐다.
참나무를 사용한 오븐으로 은은한 훈제향까지 곁들여진 오븐 치킨에 이서진은 "닭이 이렇게 부드럽니~"라며 보조개 미소를 폭발시켰다.
첫 끼인 듯 계속 흡입하던 이종석은 "감자가 진짜 맛있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3. 등갈비 김치찜과 양태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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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에게 "술 부르는 맛"이라고 극찬받았던 양태탕은 육수에 무, 양파, 애호박, 표고버섯, 배추 등을 넣고 싱그러운 미나리를 넣어 대미를 장식한다.
부드러운 살점과 보기만 해도 시큼한 김치의 조합이 환상적인 '등갈비 김치찜'을 본 윤균상은 "이건 맛 없는 게 이상할 것 같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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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갈비 김치찜'은 해동 후 충분히 삶은 등갈비를 고추장과 고춧가루 등의 갖은 양념으로 버무려 준비하며 시작한다.
찬물에 씻어내 만들어 둔 양념장에 버무린 후 양파를 깔고 김치를 덮은 후 쌀뜨물과 양태탕 육수도 자작하게 부어 조리면 밥도둑 등갈비 김치찜이 완성된다.
4. 문어 명란 파스타와 루꼴라 치즈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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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목장 편은 '오븐' 전성시대다. 오븐으로 치킨도 굽고, 빵도 굽고, 피자도 굽는다.
에셰프는 '문어 명란 파스타'와 '루꼴라 치즈 피자'를 만들어 세끼집을 '이탈리아'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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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덕 피자를 한 입 베어 문 윤균상은 얼굴 가득 환한 웃음을 짓고 이서진은 피자 한 조각을 쥔 채로 세 입에 몰아넣으며 피자 원샷 신공을 선보였다.
푸짐하게 올라간 명란 파스타 또한 말을 극도로 아끼는 쉴 새 없는 먹방으로 맛을 짐작게 했다.
리액션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나영석 PD는 에셰프 음식을 직접 먹어보고 "왜 리액션이 이것밖에 안돼. 맛없는 줄 알았잖아"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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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새벽 2시에 저녁밥을 먹을 정도로 느려 세끼집을 눈물나게했던 에셰프의 달팽이 식당이 시즌을 거듭하며 진화하고 있다.
그의 특훈과 함께 다채로운 요리로 거듭나는 에셰프의 행복 밥상이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앞으로 남은 기간 그가 어떤 요리를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